1970
2017-10-30 0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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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들보다는 나으신데요 ㅜㅜ
안먹는 딸 둘을 키우다.. 둘째땐.. 그래 너무 애끓이지 말고 걍 먹는대로 먹이자! 했다가 영유아 검진에 충격받고! 다시 먹이는거에 신경 썼지만.. 안먹어 주네요 ㅜㅜ.
최근 문득 생각난건데요.
요즘 이유식은 소고기가 기본이잖아요? 그 소고기 맛을 울 아가가 싫어한것두 같아요. 소고기 말고 딴걸 해주면 더 잘먹었어요. 제입맛도.. 사실 소고기국. 소고기죽 등... 물에빠진 소고기 겁내 싫어하거든요. .
죽에 소고기 넣지 마시고. 차라리 소고기는 따로 반찬처럼 구워서. 애기가 오물오물 먹을 수 있을만큼 잘게 잘라서 줘보세요.. 구운걸 다져서 완자처럼도 좋지만.. 그거까진 쫌 귀찮구 ㅋ
근데 애기가 구운 소고기에 맛들이면. 물에빠진건 더 안먹는대요...
아예 철분이 걱정되시면 철분제 조금씩 먹이셔요. 첫째가 소고기 알러지여서. 소고기 끊고 철분제 먹였거든요... 철분 걱정 안하구 좋아요. 액상철분제 먹였어요. 저는...
둘째는. 첫째 언니가 철분제 먹는거 보고 지도 옆에서 입벌리길래. 옛다! 하고 입에 쏙 넣어줬더니 먹더라구오. 둘이라 좋은점은 약을 서로 먹으려고 한다는거요? ㅋ 첫째땐 울며불며 꽁꽁 잡고 먹였거든요. 철분제 먹이믄 응가색이 좀 까매져요. 푸른색에 가까운 검은색. 한 삼일 안먹이믄 다시 황색응까 나오드라구요.
글구.. 다음 단계.. 된죽.. 은 대부분 애들이 싫어하드라구요. 진밥 단계 있죠? 겁내 싫어해요.. 제가 먹어봐도 이건 죽도밥도 아니고 맛없더라구요. 본죽 죽 정도 농도가 적정선인듯... 중기 지나서 밥알 두세개 씩 먹여 보셔요. 첨엔 밥알 세듯이 먹는데 점점 한입양이 늘긴해요... ...
둘째가 자기 이유식은 안먹고 언니랑 엄마아빠 밥 뺏어먹는걸 좋아해요... 반찬은 언니용 반찬 잘게 썰어 주구요.. 근데 웃긴건 고 아가도. 갓 한 밥을 더 잘먹어요.. 까달순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