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
2017-11-28 14: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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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댓밖에 안써져서용 ㅡ
술먹고 화장실도 못갈만큼 몸도 못가누게 먹인거면. 위험한겁니다. 그거.
며칠은 진짜 꼼짝할 기운도 의지도 없을겁니다. ...
죽다 살아 났다는게 농담이 아니구 진짜구요. 잘못 했음 급성 알콜중독으로 남의집 귀한아들 잡을뻔 했네요.
똥치워준거 생색내실 일이 아니라.
님때문에 그지경까지 술마셔서 몸상한 남친한테 미안해야 할때입니다.
그냥 지가 좋아서 술먹고 실수해서 이 화상아! 내가 니 술바라지하느라 힘들었어!
할 상황이 아니라구여.
드라마 영화 볼 기운은 있지요. 술 안받는데 오버해서 억지로 먹구 가만 누워있음 더 쏠려요. 어지러워서... 뭐라도 집중해서 보면 좀 낫더라구요.
님 지금 남친 술병 났다고 설거지 안해준다고 타박하실꺼믄..
난중에 임신해서 입덧 심한데.. 암것도 못하고 울렁거려 누워있고만 싶은데.
남푠이 집안일 다하구 설거지 하나만 해줘.. 했는데 설거지 시킨다구 서운해 하심 안되용..
술병은 며칠짜리고. 뱃속 애걱정은 안되지만.. 입덧하고 비스무리하드라구요 힘든게 ㅋㅋㅋ 입덧은 애도 걱정되고.. 잘못함 애 낳을때까지 지속된다는 두려움이 있지만요.
암튼 잘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