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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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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jungto.org/buddhist/budd8.html?sm=v&b_no=73999&page=1&p_no=74
위 글에 나와있듯이
부처님의 탄생설화에서 부처님이 태어나면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말씀하긴게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사람들이 요약해서 ‘부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이렇게 살아가실 분이다’ 라고 표현한 거라고 하시네요.
불교의 핵심은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면 불교의 방향을 알 수 있을거 같아요.
부처님이 하신 말씀은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괴로움에 빠져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즉,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나의 삶이고 나의 행복이고, 다른 사람들도 소중하니 괴로움에서 벗어나게끔 도와주겠다는 얘기지요.
인생이 고(苦)이기 때문에 빨리 끝내야 하는게 아니라,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해탈)이 불교의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인생은 고(苦)가 아니라 고락(苦樂)입니다. 즐거움과 괴로움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부처님은 그렇게 즐거움과 괴로움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 그 자체가 고(苦)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윤회이지요. 윤회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해탈이고요.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6년간의 고행을 하셨으나 결국 즐거움을 끊고 힘든 수행을 하는 것으로도 깨달음에 이룰 수 없다는 것과
즐거움과 괴로움은 결국 따로가 아닌 '하나'라는 것을 깨달으시고 그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제 3의길 (중도)'를 찾으신거예요.
그것을 본인만 누리지 않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설법하며 노력하셨고 그 가르침이 전해져 내려온게 불교이지요.
사람들은 즐거움을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즐거움에 집착하면 반드시 괴로움이 따라와요. 이런 행복은 지속불가능해요.
그러나 즐거움에도 너무 끌려가지 않고, 괴로움에도 너무 끌려가지 않는 괜찮은 상태를 행복으로 생각하면 지속가능한 행복이 될 수 있어요.
그러기위해 수행을 하는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