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걸 아니라고 얘기했을 뿐입니다. 거기서 형성되는 논리적 타당성이, 사상누각이자 남의 생각에 기반한 반대논증의 논리적 맹점을 푹푹 쑤시니, 논리적 타당성 검증은 제쳐두고 많은 이들이 얘기하는 논리가 부당한 것인양 누명을 씌우는 것 아닙니까. 뭐, 어떤 면에선 논리적 공방은 희석되고 옹호자와 비판자간의 감정싸움으로 비쳐질 여지가 점증한 것은 부인하기 어렵죠. 왜냐하면 논리적인 얘기를 하려는데 자꾸 빈댓글 달리면서 소통도 논의도 논쟁도 배제되어가기 시작한 거 아닙니까. 그럼 빈댓글 단 사람의 잘못이겠습니까, 여기에 항의한 사람의 잘못이겠습니까?
논쟁 중에 다소 격한 이야기가 오갔으면 사람들이 날선 방식으로 반응하지도 않았겠지요. 오유가 괜히 선비사이트인 줄 아시나요. 빈댓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거에요? 이게 건전한 논쟁의 태도로 인정될 법한 일입니까? 거기에 항의하던 사람은 빈댓글에 피해를 본 사람들 아닌가요?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유가 선비사이트로 평가받는 건, 유머도 콜로세움으로 승화시키며 갓끈 묶던 습관 때문입니다. 그런 선비들이 발끈했다는 건, 선비들을 자극한 게 꽤 도발적이었던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