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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1 19: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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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도움이 되는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글을 보고 우리는 이렇게 봉사하니까 정통보다 낫다. 우리가 정통이다 처럼 글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애초에 규모부터가 달랐어요, 역사부터가 달랐구요. 연대나 이화여대등 각종 기독교대학들이 근대서부터 우리나라에 도움을 주었구요.
그 와중에 비리도 많았죠. 왜냐하면 돈이 모이니까, 순수한 의도 뿐만아니라 다른 목적으로도요. 지금의 소망교회같은.
그런 명암을 완전하게 배제할수는 없다고해도, 그래도 보이지 않는 밝은 부분을 싸그리 무시하고, 우리가 이정도하니까 너희보다 낫다. 라고 말씀하는 듯한 말투는 좀 그렇습니다.
애초에 비교라는 행위는 스스로를 돋보이기 위한 활동이죠. 당신이 저쪽과 연관성이 없다면 저런식으로 말도 안하셨겠지만요. (물론 관련없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애초에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한 기간지로 통일교의 세계일보, 신천지의 천지일보등이 있죠. 여러 인터뷰등으로도 보이죠.
하지만 개신교 내부에서는 스스로를 들어내려고하지 않은 봉사활동이 많습니다. 잘 이슈화 될만큼 재미있는 분야도 아니어서 넘어가고, 본인도 그걸 자랑하려고 하지 않죠. 어짜피 신념으로 행동한 일인데 말입니다.
그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엮이면 우린 이런데 너흰 어떠냐 하는 어그로성 글 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개신교신자로서 봉사활동이나, 제 주변에서 하는 봉사활동으로 기독교를 변호하려하지않습니다. 그걸 하는 순간 행동의 동기에 의문이 들기 때문이죠. 보여주려고 했나? 누굴 위한 봉사활동인가 나를 위한 봉사활동인가하는 문제로 귀결됩니다.
이단이든 아니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빕니다. 상대방을 통해서 자신을 증명하려는 상대주의적 태도는 자기가 믿고있는 신념이 흔들리기 때문에 외부를 통해서 스스로를 증명하려는, 자기자신이 없는 태도와도 비슷해보이니까요.
투돼지쇼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8112
여긴 어짜피 기독교 비리 까는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