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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4 17: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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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나 동남아쪽에서 발달하던 타격기가 오키나와로 유입되면서 오키나와당수로 발전하고 그게 일본 본토로 전파되어 공수도로 발전한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원래 북반구 기준으로 남쪽은 따뜻하니 주로 타격기가 발달하고(무에타이, 권법) 북쪽은 옷을 많이 껴입으니 타격기가 별 소용없으므로 넘어뜨리고 꺽고 이런 기술이 발달했다고(씨름, 유술, 삼보류). 무술도 문화이니 주변국과 교류하면서 전파되고 현지에 맞게 변화도 생기고 하겠죠.
오키나와가 일본의 지배에 들어간게 1600년즘이니 가라데가 일본에서 시작된건 대략 400년정도라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략 임진왜란쯤부터 시작된 무술이니 일본전통 무술이라고 봐도 되지않을까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같은때 수박, 수박이라 불리는 무술이 중국을 통해 전파 되었다고 하지만, 이미 실전된지 오래고 남아있는 자료도 없죠.
그런데 태권도는 국가의 필요에 의해(군과 경찰 훈련 등) 기존의 가라데 유단자들이 체계화하고 보급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권도라는 명칭과 주요 기술을 자신이 개발했다고 ITF 최홍희 선생은 주장하고 있지요. 그렇게 보면 역사로치면 아직 100년이 안된 무술인거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태권도는 가라데가 뿌리이지만 한국에서 발전시킨 한국 고유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고대 무술 복원 이런 거창할 것 없이 동아시아에서 발전해오던 타격기를 전승하고 발전시킨 것이지요. 그렇다고 가라데라는 직접적인 뿌리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