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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9 16: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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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사진을 보면서 '후원을 끊어야겠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까봐 걱정이 된다는 것이죠...
봉사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숭고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요. 내가 100의 사랑을 준다고 100의 감사가 돌아오지는 않아요. 문화가 다른 만큼 서로의 생각이나 감수성 등 모든 것이 달라서 얻는 상처들이 오히려 그걸 훨씬 압도하죠.
지금도 해외 봉사자들은 사서 고생하면서, 욕먹어가면서, 놀림당해가면서도 아가페적 사랑으로 그들을 도와주고 있는거거든요.
정말로 저런 현상이 사라지길 바란다면 후원이 많아져서 인권과 교양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건설해주는 것이 저들에게 필요한 것이죠.
우리들이 서양인을 놀리는 국민에서 이제는 이런 게시글에 분노할 수 있는 국민으로 변화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은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