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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3 18: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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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스물넷.. 롤을 하러 피시방을 왔다.
피시방에 들어가자마자 중고등학생 8명이 롤을 하고있는데
그중 한명이 ' 나 30찍었는데 랭크하면 맨날 트롤만남ㅋ'이라고
쪼말주제에 자꾸 30이라고 자신이 잘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높진 않아도 나 레이팅 1600인데 저렇게 잘난척하는 것을 눈뜨고 볼 순 없다.
그래. 결심했다.
저 불쌍한 심해에게 쓴맛을 보여줘야지.
우선 롤을 켜고.. 정보를 누르고..흠. 완벽하군.
이제 밖으로만 나가면 되겠네.ㅋ
내가 밖에 나갔다 오면 중고딩들이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겠지?
5분 후
ㅋ 레이팅부심ㅋ 어떨까
'야 병신아 룬도없으면 그냥 정글하지마 좆밥아'
'아 그러니까 니가 쪼말이지 ㅅㅂ'
'랭크하고 수준이 진짜 개다르네 아오 답답'
에휴...내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