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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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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봉지에 뚫린 구멍은 안에 있는 가스가 배출되고 바깥에 있는 공기는 못들어온다고 들었습니다. 핀으로 구멍을 뚫는 것과는 달라요. 핀으로 구멍을 뚫으면
공기와 마찰되서 원두가 비교적 빠르게 산화됩니다.
저도 처음에 kh-5 핸드밀을 썼는데 나사 풀림과 불편함 때문에 결국 하리오사의 세라믹 스켈톤으로 바꿨습니다.
세라믹이어서 물청소하기도 편하고 여러모로 보관도 용이합니다. (하지만 막상 청소는 잘 안하게 된다는 점)
나무 핸드밀은 커피만 갈기 때문에 청소를 자주할 필요는 없지만 대대적인 청소를 하기 위해선 나사를 다 풀고 분해후 털고 물기 제거 하신 후 조립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원두는 아무리 밀봉해놨다고 해도 그 원두를 덜어내거나 할 때 공기와의 접촉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주변에 원두를 싸게 파는 곳이나 인터넷에서 원두를 파는 곳이 있다면 소량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하루에 한 잔 정도 15그람씩 마시는데 , 100그람에 5처넌으로 동네 원두가게에서 사 마십니다.
회전율이 좋은 커피집의 원두가 신선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곳들은 자기들이 로스팅 한 날짜를 적어놓고 팔기 때문에
그거 보고 구입하셔도 될 거 같네요.
드립포트 역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그냥 1만원대 드립포트를 쓰고 있는데 좋은 드립포트와 안정감에서 차이가 좀 있지만
그 안정감을 위해 10마넌 가격을 지불할 바에 신선한 원두나 갈아 마시자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그냥 보급용 드립포트를 씁니다.
이것은 나중에 커피맛에 더 욕심이 생긴다면 바꾸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