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2015-11-22 16:43:47
0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1266907
며칠전 새벽, 저런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감사하게도 광주 24시간 동물병원을 찾아주셔서ㅠ.ㅠ
진도에서 광주까지 택시타고 급하게 병원을 갔어요
병원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골반뼈 한군데가 골절됬다고 하더라구요
딸래미가 살이 좀 쪄서 1.8키로인데 5살 요키치고는 많이 작습니다.
작다보니 뼈도 약하고 특히 뒷다리가 많이 약한데
혹시나 수술을 해도 뒷다리가 버텨줄지 의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뼈가 진짜 이쑤시개같더라구요ㅜㅜ..
그리고 결정적으로 원장님이 수술을 안하신대요.
그래서 날 밝자마자 서울에 유명하다는 동물병원을 찾았는데
사진을 다시 찍으니 골반뼈가 세군데, 폐출혈이 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지금 일단 폐출혈부터 잡고 수술해야 한다고 하셔서
입원중입니다ㅜㅜ .. 그 작은몸에 이것저것 달고있는거 보니까
진짜 가슴이 무너지네요..
피검사를 했는데 고통수치가 측정불가라는 소릴듣고
피가 거꾸로 솟더라구요.
말도 못하는 녀석이 얼마나 아플까..
꼴통이는 목숨보다 소중한 저의 딸인데
잘 챙기지 못했다는 죄책감부터 시작해서
미안했던것들 막 온갖생각만 나고 .. 미안해 죽겠어요..
이 글을 봐주시는분들 !!저희딸을 위해 기도한번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엄마 돌아가신지 얼마나 됬다고 ..이번년도는 저한테 참 모질게 구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