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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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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A타입인데 어느 날 내가 왜 이렇게 안맞는 애랑 스트레스 받아가며 어울리고 있고, 호구짓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맨날 약속 늦게나와, 밥도 잘 안사, 눈치도 없구, 나와의 약속은 자기 남친 만나기 전까지의 시간때우기용이구. 그렇게 부둥부둥 아끼던 남친이랑 헤어지고 힘들다고해서 술사주고 위로 해줬더니 한달만에 딴남자랑 결혼해(이건 뭐 나랑 상관없나?;), 내가 타지에서 회사일에 힘들어서 하소연 전화할땐 자느라 몰랐다. 폰 놔두고 갔었다 핑계만 대고..
참.. 어릴땐 안그랬던 앤데, 10년넘는 우정땜에 참고 참다가 이사를 계기로 연락 끊었는데. 진짜 속 시원하고 절대 후회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