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3
2016-04-14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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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사람도 공감합니다.
전북, 전남의 도시를 1~2년에 한 번씩 두세 번만 가봐도 실감하는 게 있습니다.
(제가 광주는 안가봤습니다.)
도시가 더 쪼그라드는 느낌, 활력이 줄어드는 느낌,
서울경기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된지는 오래되었지만,
다른 도시보다도 유독 전북 전남은 젊은 층이 빠르게빠르게 타지역으로 빼앗기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
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 있으면,
전북전남의 경계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쇠퇴하고 있는 도심의 모습이 공기로 전해집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도시가 개발이든 현대화든 뭐든 발전되어가는 모습이 되길 바라는 게 당연함에도,
(내가 사는 서울의 동네만 하더라도 몇 년만 지나면 얼마나 많이 달라집니까?)
전북전남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