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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2 22: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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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다른 얘기여서 죄송합니다.
요즘 지역에 상관없이 병원마다 혈액이 부족해서 난리입니다.
전에는 병원은 가만히 앉아서 혈액원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아서,
환자는 수혈을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병원도 혈액원도 혈액이 태부족이기 때문에,
병원 직원들이 필요한 혈액을 지정헌혈해가면서 확보할 정도이고,
의사부터가 환자보호자에게 혈액이 부족하니 '가족이 주변에 헌혈자 구해보세요'라고 말하는 지경이에요.
한국이 원래 30대 이상의 어른들이 기형적으로 헌혈을 안하기는 하지만,
작년말부터 퍼진 헌혈유언비어 때문에 헌혈을 꺼리는 사람도 많구요.
오유에서 이 글을 보는 분들 정도라면 그런 사람이 없겠지만,
분명 주변에 그런 거짓말에 속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겁니다.
'헌혈하면 몸에 안좋고, 적십자는 피장사하고, 헌혈증서는 천원할인이고...'
십 년째 수시로 인터넷에 오르내리는 유언비어입니다.
최근에 방송에서도 다뤘죠.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25337&oaid=N1003425337&plink=SUBUSUMAINLIST&cooper=SBSNEWSEND
이번에는 유독 크게 퍼져서 오죽하면 대한적십자사에서 법적대응하겠다고 발표까지 했습니다.
http://www.bloodinfo.net/notice_general.do
그러나 유언비어 유포한 놈에 대해 형사처벌이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악의성을 증명하기 어렵고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하고 뭐 그런 이유겠죠.
주변의 평소 헌혈에 무관심하고 헌혈하지 않는 가족, 동료, 친구, 지인들 헌혈참여하도록 해주시고,
유언비어 어디서 보고듣고 얘기하는 사람 있으면 위 링크 보고 거짓말이라고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