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에 원룸집에 혼자 있는데 초인종이 울려서 수화기로 누구냐고 물으니까
어떤 아줌마 목소리로 어디어디절에서 왔다면서 좋은 기운이 있어서 그런데 물한잔만 주실수 없냐고 하더라고요
내키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끊으려고 하는데 계속 물한잔만 주시면 되는데..물한잔만 주세요 말했지만 그냥 끊었습니다.
근데 몇초 있다가 "철컥철컥 철컥철컥."
현관문을 열려고 돌려보더라고요. 와...남잔데도 순간 놀래서 얼었어요.
진지하게 말씀드리자면, 딱 예비군부대 들어갈때만 갖춰입고 왔는지 검사하고 그 이후 훈련땐 방탄모 쓰고 식사나 정신교육하러 갈때만 전투모 씁니다. 근데 귀찮아서 안쓰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전투모 제대로 착용하라고 엄청 강조하지만 잘 안하는게 현실이죠. 별 신경 안쓰니 돈낭비 하지마세요. 정 신경쓰이면 회사 동료나 친구에게 빌려서 쓰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