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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9 12: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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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물론 20대들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전적으로 네놈들의 문제다. 라는 식으로 몰아가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하고 싶은 일은 있는데 그게 힘들고 돈 안된다고 조건을 따지게 되는게 본인 탓입니까?
솔직히 (이유 불문하고) 돈 많이 못벌고 인지도 없는 곳에서 일한다고 하면 인정 못받는게 지금 사회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는 그런 자녀를 만들지 않을려고 기를 쓰고 교육시키고, 결혼할 때도 그런 사위감은 별로 반기질 않죠.
본인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얻어지지 않는 한) 자신의 적성은 생각조차 못해본 채로 일률적인 교육을 받고 사회에 내던져집니다.
그런데 하고싶은 일을 애초부터 떡하니 가지고 있길 바란다는건 다소 무리가 아닐까요?
30대가 20대에게 조언을 해준 것은 응당 받아들여야 하는 조언이지만
소수가 그렇다면 개인의 문제이지만, 다수가 그렇다면 사회의 문제가 아닐까요?
하고싶은 꿈을 사회나 주위 여건에 의해 포기할 수 밖에 없게됐고, 대세에 떠밀려서 자격증 취득하고 대학 졸업하고.....
지금 20대들, 자신들이 왜 이렇게 됐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힘들게 세상과 싸우고 있습니다.
힘을 주고 격려해주세요. 그리고 이런식으로 개인만의 문제로 비판하기 보단
그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바꿔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