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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2 1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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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들 참 대단하죠? 온라인개학 결정되고 나서 선생님들끼리 정말 되겠나 하면서 준비 시작했는데 정말 되는걸 보면서 서로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교육부방침을 공문이 아니라 뉴스로 볼때 한번씩 울컥거리긴 하지만, 학교나 교육청이나 교육부나 처음 당해보는 일이라 그렇겠구나 이해하려고 꾹꾹 눌러가며 일하는 중입니다. 하필 이 시국에 정보부장이라 3월부터 4월까지 인터넷 환경 구축한다고 진짜 피똥싸면서 일했는데 이제 어느정도 정착이 되어서 수업 잘 들어주는 아이들 보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아이들이나 선생님이나 모두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시간인거 같아요. 너희가 여기 있어야 학교는 진짜 봄, 이라는 문구가 콱 와닿는 요즘입니다. 얼른 학교에서 아이들이랑 뒹굴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