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코로나때문에 요식업 2개 폐업하고.. 급한대로 배달합니다.
날짜도 기억해요 10월 10일.
광@ 중@s클@스 에서 저녁 9시 반에 벨 눌렀다고 음식 못먹으니까
3만원 환불해달라고 하더군요...ㅎㅎ
그것도 호수공원 옆에있는12억짜리 아파트...ㅋ
도데체 무슨생각으로 일하냐고 머리가 없냐고 10분동안 전화로 욕먹었습니다.
배달 한다는게 부끄럽지 않았었는데, 진짜 현타 오더라구요.
도로에 한 30분동안 멍하니 서있다가 일 못하겠어서 퇴근했습니다. ㅎㅎ
벨 누른건 실수 맞죠.. ㅎㅎ
바로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굽신거리면서, 요청사항이 배달 어플에서 한번 더 들어가서 봐야돼서, 급할땐 동호수만 보고 특이사항 확인을 못할때도 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하는데도, 호출소리 2초 듣고 개가 짖고 난리나서 애도 깼다고 기분나빠서 못먹겠다고 하더라구요 ㅋ
자기는 원리원칙 주의자라서 환불 안하면 안되겠데요 ...ㅋ
근데 웃긴건 엘베가 층에 멈추자마자 " @층입니다 " 소리에 그집에서 개가 미친듯이 짖고..ㅋㅋㅋㅋㅋㅋ
거기에 끝판왕으로 카카오톡 상태메세지가 ..ㅋㅋ
<인간이길 포기한 놈들과 상종하지 말자 !!!>
참고로 번호는 그넘이 먼저 가게에 전화해서 욕하니까, 가게에서 저한테 환불해 달라고 알려준 번호를 불러주길래 저장했었는데, 한 1~2주 뒤인가 .. 카톡보다가 우연히 보고 웃겨서 스샷 찍어뒀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