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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7 02: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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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타 사이트에서 본 글인데 오유까지 이 글이 올라오는군요
염치가 없는 글이긴 한데, 사람이 막다른길에서 저런글 쓸수도 있죠.. 본인도 자기가 써놓고도 힘들다는거 안다고 하고요.
자의든 타의든 삶이 힘들어진 상태지만 자기 삶을 아직 모든걸 내려두기엔, 포기하기가 싫은거에요
상황이 이리 안좋지만 그래서 고양이를 분양한다던지 자기 물건들을 못버리는거 같아요.
저 상황에 왜 고양이 키우냐라고 하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저 분 고양이 마저 없으면 진작에 삶을 끊을 놓았을수도 있습니다.
아직 현실과 타협을 못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살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저런 말도 안되는 조건도 받아줄수 있는 메이트를 찾는거 같아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좀 보는 입장에서는 안쓰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삶의 끊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볼려는(방법이 일반적이진 않지만) 모습은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저분은 장난글이 아니고 정말 간절해서 쓴글 같은데, 이렇게 인터넷으로 글이 퍼져서 저분 2차 피해 입을까봐 그게 더 걱정이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글 퍼지는거 반대하는 사람이라서요
내가 너무 긍정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