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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5 12: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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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불고기는 골목안쪽에 태릉집이 제일괜찮은편입니다(유일하게 호객안하는곳) 팁을 드리면 중,대짜 시키지마시고 소짜 를 자주시켜드세요. 양차이도 별로없고 그쪽 불고기특징이 식으면 불에태운 종이맛(...)이란표현이 나올정도로 맛없습니다 (....) 저녁7시 이후에 오픈하니, 낮시간에 드실수는 없을겁니다.(말그대로 포차촌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낮시간에 드실거면 칠성시장에 단골식당이란곳을 추천드릴게요. 고기질도 단골식당쪽이 좋습니다.양도 거의비슷하고(여긴 대중소 없고 그냥 한접시주문)
야끼우동은 시내 중화반점이 원조라고하지만 요즘에는 좀 맛이 많이떨어져서(...) 그다지 추천드리고싶지않네요. 추천드리고싶은 집은 두군데 정도이긴한데 스타일이 워낙달라서 취향에따라 정하시면될듯합니다. 대구 교동에 공이사반점(여기도 매나 중화반점에서 한뿌리로 나온집이라서 중화반점과 비슷한점도 많습니다) 은 살짝 국물이 많은 스타일이고 불맛이 은은하게 나는편이라서 가볍게 드시기좋습니다. 다른한군데는 칠성동 더홍이라는곳인데, 이쪽은 반대로 국물이 적은대신에 불맛이 매우강렬하게 나고 맛이 무거운편입니다.(묵직하다고 해야할까요) 두군대 전부 양도 푸침한편이라서(양은 더홍이 살짝더많습니다) 곱빼기는 안하셔도 될것입니다. 참고로 공이사의 경우 웨이팅이 거의없지만 더홍의 경우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심한편이니 감안해서 판단하시길바랍니다.
그리고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동인동찜갈비와 안지랑곱창은 비추입니다. 양은 그렇다치고 유명세때문에 가격만 무식하게 오르고, 서비스의질은 물론 맛도 꼭들려서 드셔보시고 권해드리기 죄송할정도이니, 왠만하면 드시지마세요(특히 안지랑곱창.... 옛날에는 생곱창만쓰더니 요즘은 그냥 모든곱창이 천조국산이라고 보셔도 무방할정도입니다)
중화비빔밥은 칠성시장 일미반점이 꽤 하는편입니다(여기 생활의달인에 나오기도했죠) 위치는 칠성시장쪽이고, 시장통안에 있어서 양도 꽤 후한편입니다(많이주세요 하면 배터질정도로 줍니다....) 가격도 방송출현후 1000원 오르긴했지만 납득할만 가격이라서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 추천메뉴는 북성로에 위치한 이모식당의 막창순대입니다. 흔히 먹는 당면순대가 아니라 막창에 시래기랑 선지,고기,중화당면을 잔뜩넣은 순대에 저래기한점 그리고 소주한잔이면 정말 아무생각없어집니다(....) 특히 이집순대는 시킬때 내장부위를 추가해달라고 할수있는데, 오소리감투(돼지위)나 애기보(암뽕이라고하죠)를 달라고하면 부위재고가 있으면 주십니다(but 내장먹는데 거부감있으시면 그냥 순대만 달라고하셔도됩니다) 단, 내장추가시 순대양이 줄어듭니다(당연한걸지도...) 그리고 꼭시키실때 참기름 좀적게 발라주세요 라고 말씀하세요(순대에 참기름을 발라서 나오는데 이모가 손이좀커서 참기름이 과한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