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구님 음악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오유인 입니다
일단 편곡이랑 믹스까지 직접 하신건지 알고 싶구요.. 이하는 제가 느낀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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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곡전반에 기승전결이 없다.
곡을 쓰는것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곡을 빛나 보이게 만드는 가장 큰 장치가 빠져있다고 보여지네요
편곡적인 아이디어가 바로 그 장치죠.. 지금 보면 인트로에서 시작되는 기타 루핑이 계속 적으로 가고 있는데
이부분이 사람으로 하여금 질리게 만들수 있다... 따라서 다른 악기의 구성이나 편곡들이 이 부분을 반드시
해결해 주어야한다... 라는것이죠... 뭐 차후에 도움을 드릴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조금은 도와드리도록 하지요...
2) 녹음의 기법이나 테크닉이 부족하다.
녹음의 기법은 보컬에겐 매우 중요한 요건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처럼 계속 들리는 더블링의 사용이나 마이크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생긴것인지 치찰음을 해결하지 못해서 생긴것인지 모르지만 랩할때의 보컬이 더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들이 매우 지저분하게 들리는 요건이 되고있다.... 라는점입니다.
또한 과도한 더블링의 사용으로 곡의 특성화 작업이 실패하지 않았나.... 라고 생각해봅니다.
다른점은 녹음할때 마이크의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지금은 보컬이 너무 차갑게 들려요...
물론 홈레코딩이었다면 87같은 마이크는 없으시겠지만 다른 마이크들도 사용을 해보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
3) 곡의 흐름에서 훅이 주는 역활이 약하다.
훅은 곡에있어서 매우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곡을 기억하게 만드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따라서 훅이 아주 매력적으로 들려야하는데 지금은 훅의 역활이 그냥... 읍조림?? 의 정도에 그치고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4) 브릿지의 삽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현제 들어가 있는 곡에서 다른 코드의 전환을 하지 않고 브릿지를 사용할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특히 인스투룹멘탈 브릿지가 아닌 프라이머리 브릿지로 사용하셔도 될것 같구요 누군가 매력적인 여자 목소리가 있다면
아주 적절한 설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걸 피쳐링 이라고들 하더군요 ㅡㅡ;;;; ㅋㅋ
5) 치찰음의 해결
지금 들리는 상태로 봐서는 보컬의 컴프레션이나 치찰음의 제거가 거의 안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치찰음이 많으면 많을수록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많아지게되고 결국은 곡을 듣기에 피곤해져서
안듣게 되어버리는 현상들이 발생을 하죠....
따라서 반드시 제거해야할 대상입니다. 뭐... 이부분에 대해서도 조금만 구글링하시면 알수 있으신 부분인거 같네요...
전반적으로 곡을 시작하는 루핑의 선택이라던지 악기의 구성이라던지 곡을 구성하는 아이디어 들은 좋은듯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하나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디어의 조달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상태에서 만족하고 계시면 안되요... 아이디어를 박박 모으고 또모아서
하나의 곡으로 완성시키는거 그게 음악가로서 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내 아이디어의 전부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위를 보세요... 절대 아래를 보시면 안됩니다.
위를 보시면 엄청난 사람들이 보이실껍니다...
그럼 좌절하세요~! 좌절하고 그사람들의 아이디어에 버금가는 아이디어 뱅크가 될수 있게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또만들고 또 좌절...
하지만 다시 만들었을때는 처음 좌절할때와 비교해서 어느정도 멀리 가있는게 보일껍니다.
그리고 1년후엔 아마 처음 만들었던 곡은 듣고 싶지 않을꺼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 요즘은 좌절하는 타이밍도 빨라졌어요 ;;;;
어제 쓴거 오늘 듣기 싫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여튼 여러가지로 말이 길어졌습니다. 좋은 음악 많이 하시고 많이 만드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해 봅니다
P.S. 도움이나 조언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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