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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3 10: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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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절감. 좋습니다. 일단 그 취지는 정말 좋아요
왜냐? 원래 가지고 있는 원가절감 이라는 뜻을 그대로 이야기하자면 "기존 제품을 제작 하기위해 소모되는 양을 줄여도 기존제품의 강도를 가진다." 라는 의미에요.
즉 기술력을 올려 100의 강도를 지닌 부품을 만들기위해 100의 원자재를 쓴다면 95혹은 80 하다못해 99의 원자재를 쓰고도 100의 혹은 그 이상의 강도를 가지는것을 생산 해내는것이 원가 절감 이라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품생산업체에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이 있어야하죠. 즉 돈이 필요 하다 라는겁니다만 부품단가 후려치기 같은 방식으로 하청기업쪽에 돈을 쓰는걸 극도로 줄이는 움직임을 현 대기업은 하고있다는거죠 그러니 연구개발은 고사하고 지금 당장 요구사항을 맞추기에도 급급한 상황에서 원가절감이라는 명목하에 "원가절감 해야하니 내년에는 납품가를 10%낮추겠습니다" 라는 연락이 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급물건을 쓸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그렇다고 대기업에서 "요렇게 요렇게 작업을 하시면 재료가 덜들어가고도 기존강성을 낼 수 있어요" 라는 지도나 교육이 있을 꺼라 생각하세요? 아닐걸요 아마 "모르겠고 내녁 부품 납품가 낮출꺼니 니들이 알아서 가격 맞춰 빼에에엑" 일 확률이 높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품의 품질은 더러워지는거고 기존 원가절감의 이미지 역시 더러워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