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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16: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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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저는 '꿈'들이 참 많아요. 굳이 직업을 말해보라고 하면 '꿈꾸는자'인 것 같아요 ㅎㅎ
이것도 배우고싶고 저것도 배우고 싶고.
사람들도 도와주고 싶고...
수 많은 저의 꿈들의 욕구들과 싸워야 하는 매일입니다 ^^;; 멘탈도 강하질 못해서 넘어져 버린 제가 안쓰러웠나 봐요.
...
저는 대학생일 때 사회선교 활동을 했습니다. 기독교적 가치관으로 진보활동을 진행했다고 말씀드리면 쉬울까요?
(예수님이 고아와 과부와 많은 아픈 이들을 품으셨던 것 처럼요)
그러다가 전공 테크트리를 타듯이 공공기관에서 정규직처럼 보이지만 비정규직 상태로 근무하게 됩니다. (요즘 공공기관이..._)
노조에 가입해서 노조활동을 하기도 하고, 조금 깊게 관여해서 활동도 해보기도 하고요.
저의 가치관이 고결하고(?) 너무 높아서인지... (선비ㅋㅋ)
제 스스로에게 기준도 높아지고 사람들에게 기준도 높아지면서 엄청 스스로가 무너지고
엄청 이상한 상관을 만나게 되고, 상황이 계속 안좋게 흘러가게 되어 정년이 보장되어 있던 그 곳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다가 신 산업 교육 쪽으로 눈을 돌려서 1년동안 트레이닝 받고 강사로 나서고 있는데요.
그저 저에게 위안은 학생들을 만나서 사랑으로 감싸주는 일을 한다는 것이네요.
지금은 일을 줄여서 일주일에 2군데만 강의를 나가고 있지만, 저의 삶의 궁국적인 목표는 '위로가 되는 꿈'인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방황합니다. 계속 방황할거고....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희망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가 초라해지고 쭈그러 들 것 같아서. 계속 노력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