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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1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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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임 성우는 전문가이고 스페셜리스트입니다. 배우는 목소리만으로는 아마추어죠.
그리고 장르도 다릅니다. 농구를 아무리 잘하는 마이클 조던이라고해도 야구도 잘하기는 힘들죠.
미국에서도 고등학교까지는 농구 야구 미식축구 다 잘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진로는 보통 하나를 고르죠. 물론 둘다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둘다 탑클래스로 잘하는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성우도 마찬가지죠. 성우 배우 둘다 하시는분들 있습니다. 하지만 둘다 탑클래스인분들 별로 없죠. 한석규도 성우 출신이고 원로 배우들중에서는 성우출신들 많지만 대부분 성우 -> 배우 전업하신분들이 많습니다. 서유리도 배우라고 해야하나? 전문성우이기도 하면서 TV도 나오니까 하지만 SNL이나 마리텔같은 프로그램에 주로 나오지 전문 극화에 나오지는 않으시죠.
외국에서도 닥터후로 유명한 데이빗테넌트도 배우겸 성우더군요.
그런데 성우 -> 배우는 많아도 배우 -> 성우는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배우는 연기력 발성력 표현력등 여러가지 평균이 80점넘으면 배우해도 된다고 봤을때
성우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해야하니 어떻게보면 허들이 더 높을수밖에 없으니까요.
너의 이름은 배역을 맡은 배우가 연기를 잘할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니까 어느정도 기준치는 넘었겠죠.
하지만 70%의 성공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10%의 성공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중에서 그래도 성공할수도 있으니 10%의 성공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쓰자? 이렇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게다가 '너의 이름은'은 이미 일판으로 볼사람은 다 봤고 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재탕할 사람들인데 90%이상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즐기던 사람들입니다. 그사람들이 배우를 좋아할지 성우를 좋아할지는 뻔한 사실이죠.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딴 캐스팅을 했을까요? 감독이고 뭐고 사람들 생각이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