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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16: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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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밌게 보면 판무소설 추천좀 하고 갈게요.
킬 더 드래곤 - 지구를 침공한 드래곤에 대항하는 인류에 대한이야기. 인류라는 대의를 위해서 소년병들이 희생하면서 드래곤에 대항합니다.
제목을 진짜 못짓는 작가같아요. 하지만 글 솜씨는 정말 수작. 마지막에 반전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됩니다.
바바리안퀘스트 - 킬 더 드래곤작가의 신작인데 원시부족에 가까운 야만족에서 살던 주인공이 문명사회를 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사회적으로 내 울타리가 어디까지인지 그런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가족의 확장 부족의 확장 결국 민족의 확장으로 나가게되겠죠.
납골당의 어린왕자 - 연재중인 작품인데 베르나르의 개미처럼 여러가지 이야기가 액자소설처럼 진행됩니다. 근미래의 한국이 배경이고 주인공의 몸은 죽은거나 마찬가지로 존재하지 않죠. 주인공은 지금 BJ처럼 게임방송을 중계하면서 살아갑니다. 그 게임방송안의 이야기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라고 보면되구요. 그 방송을 보면서 시청하는 시청자, 그리고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관련자들의 이야기와 전체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관리자와 인공지능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게임방송 자체에 대한이야기들로 진행됩니다 .어느것하나 흥미롭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보통 게임소설같은경우 가벼운 느낌이 드는데 이소설은 게임방송이라는것을 알면서도 그부분만 좀비소설을 읽는듯 긴장감이 넘치고 몰입하게 되더군요.
좀비묵시룩 82-08 - 한국을 기반으로한 좀비물입니다. 그냥 재미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본 어떠한 좀비가 나오는 소설 영화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긴장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드 워킹데드도 상당히 좋아하는데 요즘 너무 좀비는 그냥 허접해보이고 사람이야기만 나와서 좀 루즈하다고 느꼈는데 이작품은 완결까지 긴장을 놓치 못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좀비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권왕전생 - 작가 특유의 개그가 살아있고 20권이 넘지만 가볍게 읽을수있습니다. 전형적인 판타지 소설이며 인간쪽이 악이고 유사인종이 선이라는 살짝 비틀어진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인간마의 세계를 원하지만 마왕은 인간을 포함한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원하죠.
마지막에 어떻게 보면 상당히 익숙해진 클리셰를 가진 반전이 있습니다. 그반전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여왕의 창기병 - 판타지인데 마법이라고는 작품 초반부에 파이어볼 한번 나오고 거의 나오는게 없습니다.
대륙의 패권을 둘러싼 가장 강대국의 정치이야기와 그 강대국의 실종된 여왕의 이야기 그리고 주인공일행과 강대국으로 발전하기 위한 약소국의 몸부림 이런것들이 크게 3가지의 이야기로 나뉘어져서 얽히고 섥힙니다. 작품 중반부의 공성전은 손에 땀을 쥐게합니다. 킹덤오브 헤븐의 공성전마냥 처절하고 영화를 보는듯 묘사가 섬세합니다. 2부가 정말 아쉬운데 궁금하신분은 위키같은곳에서 읽어보시면 아시게 될겁니다.
하얀 로냐프강 - 판타지 + 로맨스 소설이라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상당히 오래전 작품이라 요즘 소설과 같은 맛은 좀 부족하지만 남주가 여주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 결정적인 장면은 진짜 몇번봐도 마음에 들더군요. 한번 읽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