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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2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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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댓글이 갈수록 격해지는데..
일단 작성자분 글 다시 보세요.
본인은 확실히 가족들과 선을 그었고 도움도 안받아서
부양하게 되는 상황이 거의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혹시나 '아들'이기 때문에 부양할 최악의 상황이
올수도 있다..이 부분을 예비신부님에게 인지시키고
싶었던거 같아요.
미리 상황을 원천 차단했지만 세상살이라는 게
본인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예비신부님 마음도 결국 비슷한 겁니다.
양가 부모님 부양하고 싶지 않다는 점.
결국 둘다 부양하게 되는 상황은 피하고 싶은 게 확실한데..표현방법에 있어서 두 분이 대화에 실패하신 듯 해보입니다.
남자분은 동의를 얻어서 단지 마음의 짐을 좀 덜고 싶었던 거고..여자분은 단호하게 나와서 마음의 짐을 지고 싶지 않았던 거죠.
결국 서로 대화에 실패하니 조건에 대해서 다시 고려해보게 되는거고, 여자분 생각은 모르겠지만 남자분 생각엔 억울해진 모양인데..
너무 과도한 비난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조건을 떠나서 두분 대화의 실패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