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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5 21: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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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에 눈팅이든 가끔 곡을 올리는 사이트로 생각하든 아무튼 그때까진 그들이 노는 방식대로 섞여놀았는데,(2012년이면 그때도 사회적인 물의도 몇 번 일으키고, 일밍아웃=무개념인증 이라는 인식이 팽배했을 시기입니다, 일베를 안했으니 지금보다 수위가 높은지 어떤지는 저도 모르겠지만요. 여기까지만 해도 빼박 ㅇㅂ충 마인드입니다.)
가만보니 얘네가 병신짓하는게 놀이를 떠나서 사상으로 변질되는 것 같아서 나왔다는 거네요.
그런 다음의 행보가 이런저런 가사를 쓰면서 나온 곡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비상식/비도덕적인 가사가 포함된 곡들을 썼고, 그건 ㅇㅂ충들의 글중에서도 상병신글이나 진배없는 배설적인 곡이란거구요.
여기서 저는 ㅂㄹㄴ의 행동이 ㅇㅂ나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일베에서 나와서 뭘했든 그들이 노는 방식을 그대로 받아들였고, 생각또한 비슷했으니 그런 가사를 썼겠죠, 그리고 그건 예술적인 의미가 내포되어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저 배설적인 곡이죠. 빈지노에대한 곡은 ㅂㄹㄴ 모를때 저도 들어본 적 있습니다. 배고프고 인기없는 힙합퍼가 잘나가는 힙합퍼에 대한 열등의식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잘 포장하면 그건 예술적 가치가 느껴지는 것이겠죠.(실제로도 많은 예술가들의 열등감과 피해의식의 표출이 예술적가치로 매겨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그 외의 곡들은요? 그걸 가치가 있다고 본다면 고영욱이 '미성년자랑 ㅅㅅ하고 싶다~'이런 가사로 가득찬 곡을 발표해도 그것도 예술적 가치가 있으므로 배척하지 말아야한다 이렇게 보실건가요?
다만 생각해볼건 ㅇㅂ와 진배없는 생각을 가진 ㅂㄹㄴ의 음악만으로 ㅂㄹㄴ의 리스너들까지 줄줄히 신고의 대상이 되어야하는가 일 것 같습니다.
ㅇㅂ가 오유에서 무관용의 대상이 된건 , 그들이 오유를 테러하고, 비방하고, 희롱하는데에 이골이 났기 때문이죠.(정치적 이념의 충돌은 개인적, 혹은 모임간의 충돌이지 오유라는 커뮤니티 내의 모든사람들에게 적용되는건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이제 일베를 하지않는 ㅂㄹㄴ의 상식적인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곡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호를 표출하는 것 까지 신고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빨아제끼는건 당연히뭐)
확실한건 저는 ㅂㄹㄴ이 싫고, 배척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 행적에 쉴드를 치는 분들에 대해선 비공감을 꼬박꼬박 날릴 것 같다는 것이죠...(어차피 전 신고못함ㅋ)
중간에 조영남 비유 드신분이 가장 적절하다고 봅니다. 조영남은 예술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무개념,비상식,병신짓 때문에 까이는 거지만, ㅂㄹㄴ은 +ㅇㅂ 전적까지 붙었으니 오유에선 제발 언급되지 않았으면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