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enparty 그런 통증을 이질통이라고 합니다. 바람이나 실, 옷깃같은 평소엔 통증을 줄 수 없는 자극을 주는 것들이 극심한 통증을 주는걸요... 전 남자이지만... CRPS라고 통증의 극한인 몸이 불타오르는것 같은 작열통(통증지수 10/10)까지 겪는 희귀병 환자인데, 여성분들이 생리통 겪으실때 얼마나 아프실지 공감이 좀 가요. 제 병만 해도, 24시간 계속해서 아픈 병이다보니... 지금에 와선 평소에 겪는 통증은 병증이라 불리는 산통(7/10)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일상생활 하는데 조금이라도 무리가 가는 몸을 쓰는 일이라던가 격해지는 운동이라던가 전혀 할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을 계속 겪으면서 시간을 보내거든요. 심해지면... 목 아래 전신 이곳저곳이 우르르 쾅쾅 우당탕 그리고 레고 부품을 발로 밟았는데 그게 한번이 아니라 수십 수백번 밟았을때의 통증을 한 번에 몰아쳐서 몇분 몇십분 계속~~~~~~~~ 느끼는거죠. 어휴... 체온은 체온대로 정상인보다 3~4도 낮아서 온몸을 만지면 항상 차갑고 몸의 열을 촬영하는 체열검사를 받으면 몸 이곳저곳이 체온이 떨어져 유지되다보니 새파랗고... 통증이 심한 부위는 유독 계속 부어있는채로 유지되서 원체 큰 체격이 더 커지고... 잠 자는것도 지금은 많이 노력해서 안먹지만 초반에는 강한 수면제 없이는 잠들지도 못하고 매일매일 병원에가서 동물마취제로 쓰이는 마약인 케타민을 맞지 않으면 피부가 느끼는 이질통부터 각종 통증때문에 버틸수가 없으니 지금은 매주 한 두차례만 링겔로 맞지만 매일 맞을때는 제정신으로 지내던 시간이 적었던것 같아요. 4~6년전 그러니까 처음 이 마약을 맞았을 때 부터 약 3년간의 기억은 아무리 기억해내려 해도 지우개가 지워버린것처럼 거의 대부분이 생각나지 않아요...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을 경우엔 늘 그자리에서 사진을 같이 찍고 메모를 남겨두거나 하지 않으면 잊어버릴 정도로요... 그렇지 못해서 잊어버린 사람도 수두룩하고;;; 그러고보니... 나 왜 이렇게 또 넋두리를 하고 있던 거지... 이런 얘기 한 적도 꽤 오래전이었는데...;
지금은 뭐 ㅎ 무한도전의 그녀석 처럼 긍정의 아이콘으로 살아보고자 노력해서 일상생활 할 때는 각종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게 된 덕분에 컨디션만 어느정도 유지시키면 심하게 통증을 겪지는(제 기준에서임. 일반인 기준 ㄴㄴ해요) 않기 때문에 그리고 일부러(?) 잘먹고 잘 쉬려고 한 덕분에 제가 가장 힘들어할때 만났던 사람들이 몇 년만에 마주하면 다 나은것만 같아보인다고 그렇게 좋아보일 수 가 없다고 좋아하시는걸 볼 때마다 기분은 좋네요.
윗분 말씀대로... 손연재는 서울시청 소속도 아닌데 저 자리에 와 간거지...;;; 마치 얼마전 영화제에서 초대도 안받았는데 노출 심한 드레스 입고 레드카펫 밟고간 여배우 같은 경우네요.. 그래도 빈손으로 가기는 뭐했는지 마스코트 인형이라... 근데 저 포상할때면 이미 서울시청에 기념으로 선물 들어왔을것 같은데;;; 순전히 기획사의 언플 의도인가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