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에서 항복문서에 서명하고 있는 사람이 당시 일본의 외무상 시게미츠 마모루(重光葵)입니다.
A급 전범으로 분류되어 있구요,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 당시 폭발로 인해
한 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단 채 항복문서에 서명을 했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내용이 있는데,
이 시게미츠 마모루의 외손녀가 있는데 이름은 타케모리 하츠코라고 하며, 입적(결혼)한 후 남편의 성을 따라 시게미츠(??) 하츠코라고 바꾸었습니다.
외할아버지 성이 시게미츠인데 남편 성도 시게미츠네요. 왜죠?
그 남편의 이름은 시게미츠 타케오(重光武雄). 한국에서 사용하는 이름은 신격호.
잠실에 지어지고 있는 바벨탑 롯데월드타워로 유명한 한국/일본 롯데의 총괄회장 신격호입니다.
신격호 회장은 일본에서 사업을 키울 당시 현 하츠코 부인과 결혼하면서 창씨개명을 스스로 해서 하츠코의 외조부인
A급 전범 시게미츠 마모루의 성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이중국적이고, 우리나라에서 이중국적을 허용하게된게 신격호 회장의 입김이 가장 컸다는 말도 있었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일본내에서도 정재계 인맥이 후덜덜 하다보니...
얼마전에 일본쪽 계열사들의 대표직에서 물러난것으로 보도된 첫째아들 신동주(시게미츠 히로유키, 重光宏之)씨 자녀의 결혼식 당시
일본 전현직 총리들과 정재계인사들이 총출동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