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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2 15: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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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초기단계는 한참 지난 상태네요....ㅠ 휴... crps는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지라; 만성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하면... 휴..
저는 CRPS 환자로 8년째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수통에서는 CRPS로 확진(희귀난치병이라 산정특례 적용 등을 위한 진단명 확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장비들이 부족한걸로 기억하네요.
전 처음 작열통이나 이질통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을때에 전경이었기 때문에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그쪽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정형외과 의사가 소개해 준 곳이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 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몇 군데 더 늘었겠지만, CRPS와 관련해서 가톨릭대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세 곳에서 가장 많이 환우들이 치료받고 있어요.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이쪽에 권위자 이셨던 교수님들도 위 대학들에 교수로 계셨구요.
사시는 곳이 어느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진 받고서 본격 치료 시작하게 되면 환자 거동 문제도 있고 마약류를 이용한 치료들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 대동 문제 등이 있어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셔서 시작하셔요.
수통에서 다른 상급병원으로 전원위한 소견서 받으셔서 진행하시구, 진료비 문제는 동생분께서 복무중에 병 증상들이 생기게 된 원인규명 등에 대해서 이제부터 복잡하게 해당 여부를 따지겠지만... 부대 내에서 생긴 문제로(훈련 등) 병이 생긴게 규명되면 공상처리가 되서 복무중에 치료비는 모두 부대에 신청 가능해요. 전 제가 경찰서 내근직이라 당시에 많이 아파도 견디며 직접 전투경찰대 관련 규정들 찾아가면서 서류 꾸미고 해서 공상 받은걸로 기억하네요.
의병 전역 이후에는 국가유공자 신체검사 관련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신체검사 받으라는 일정이 나올텐데, 그건 전역 이후 문제이니 당장은 전문의 있는 병원에서 치료 받으시면서 확진 받고 척수자극기 삽입술 등의 시술 통해서 통증 조금이라도 줄여서 일상생활 조금이라도 더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겠죠 :)
모쪼록 잘 진행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환우로서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