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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11: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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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에서 20년동안 박정희를 반신반인으로 생각하며 살았고
상경 후 친구들과 어울릴 때도 항상 정치가 나랑 뭔 상관이냐 하며 외면 하고 살았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세금을 내고 혜택을 받고 국가의 기능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이런 것들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것이 정치란 걸 알게 되면서부터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 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 돈을 좀 더 벌고 세금을 좀 더 내며 나가는 것과
돌아오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이 발생한다는 걸 몸으로 느낄 때 즈음
막연한 정치 혐오 무관심 층에서 적극적인 참여자로 돌아서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타인의 설득이나 강요보다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기득권들의 우파 선택은 정당합니다. 본인의 최대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것이 맞습니다.
힘든 삶의 무게에 눌려 본인의 최대 이익에 반하는 투표를 하신 분들이 기득권에 도움을
주는 기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겁니다. 5년 간 뼈저리게 느끼면서 깨닳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