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비혼주의라는건 결혼을 안한다는 그 의미 밖에 없지 않나. 완전한 고독을 뜻하는건 아니잖아요? 왜 꼭 가족을 결혼으로만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거지... 뭐, 지금 그냥 바로 생각나는건...나중에 애를 입양해도 되잖아요? 왜 무조건 외로울거라고만 생각하지? 저는 홍석천이 그리 불행해보이진 않던데요.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별 오지랖은...인생 참 지루한가보네요. 남에 인생 꼬투리 잡아서 저렇게 길게 훈계를 늘어놓고.
겨우 3시간 연락 안됐다고 헤어진다는건 말이 안되고, 본문같은 경우에는 쌓이고 쌓인게 터진거 같아요. 평소에 어디 간다 말도 안하고 운동하러가서 연락 안되고 왜 연락 안되냐고 하면 운동 하고 있었다는 핑계를 많이 댔던거 같네요. 평소에 '나 지금 운동가서 한 3시간 정도 연락 안될거야.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꼬박꼬박 얘기해줬다면 갑자기 저렇게 화내진 않았을거 같네요.
저는 영화 자체는 재밌게 봤어요. 근데 과연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가 우리가 아는 히스 레저나 잭 니콜슨 같은 광기의 조커로 변모할 것인가에 대해선 좀 회의적이라서... 조커의 탄생으로는 적절했지만, 조커 그 자체가 되기는 어렵지 않나 싶었어요. 호아킨의 조커는 배트맨을 괴롭힐 수 없을거 같아서리...ㅋㅋㅋ 시리즈의 조커로서는 부적합 하겠다 싶었죠. 뭐, 실제로도 그냥 단독 단편인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