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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7 02: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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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 좀 해요 진짜ㅠㅠ 그림체 봐요. 저 표정묘사나 좀 허접한 듯 날것같은 그림 저게 웃음포인트 아닌가요?
저 보면서 완전 폭소했는데 아버지가 그릇 던질 때는 좀 불안불안 하면서 달릴 댓글들이 예상이 되더군요ㅡㅡ
그리고 댓글 보고 시무룩...처벌을 받는 건 그 후에 저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영업방해로 처벌받으면 아버지도 나름 교훈을 얻겠죠.
근데 일반 사람들도 저런 상황됐을 때 화를 그렇게 잘 참나요? 정말 화가나면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퓨즈가 나가서 그렇게 안되는 게 사람이에요.
그게 잘했다는 게 아니라 저 상황상 좀 납득이 가는 면이 있어서 사람들이 속으로는 통쾌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은 거잖아요. 거기에 이미 일어난 일을
가지고 그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지 말았어야만했다고 왤케 지적질인지... 결말이 경찰연행이었으면 그 때는 저 당사자분들이 나름 화나도 해서는 안될 일들을 깨달았을 것이고 연행이 안됐다고 해도 그게 잘못된 건지 몰라서 그렇게 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순간적으로 화나서 그런 건데 잘못된 걸 알았다고 해도 저 상황에선 퓨즈가 나가서 이성적으로 행동을 못했을 거라구요. 개념이 없어서 무개념짓해서 욕먹어야 하는 거랑은 다른 경우같네요. 이미 일어난 일을 갖고 그 상황에선 이래야했어야 맞다라고 타인이 말하는 거. 지나고 나서 제3자가 말을 하긴 쉽지만 본인이라면 그 상황에서 그렇게 자제가 쉬울 수 있을까요? 저 가족이 평소에 무개념인 건 우리가 정보가 없어서 지금 모르는 사실이고, 법정 분쟁이 생긴다면 벌금을 내던가 저 가족이 부담했겠죠. 법적으로 나중에 생길 문제들이 보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귀찮아지고 껄끄러워질 것 같아서 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문제가 일어났다면 저 가족이 벌을 받습니다. 저 가족이 무개념이라는 정보는 저기 없고 나름 통쾌한 마음이 드는 이유도 식당쪽의 서비스가 무개념이어서 그런거죠. 법적으로는 틀렸을 지 모르나 정서적으로는 저 가족 편라서 그 차이에서 오는 불쾌감 때문에 지적하는 것 같네요. 심정적으로는 저 아빠가 범죄자가 아니라 그냥 우리같은 일반인들하고 똑같이 느껴지네요.
아버지가 그게 진짜 잘못된 걸 몰라서 그런 게 아니라 잘못된 건 알지만 그 상황에서는 화가 너무 나서 어쩔 수 없었음.
안 좋게 끝났으면 아버지는 처벌받았을 것임.
제3자가 그 때는 이랬어야 했다고 비난해도 소용없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