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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1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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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게 같은 일은 아닌데 같은 기분이라 가입했네요..;; 저도 얼마전 새벽에
집에 걸어가는데 20분정도만 더 걸어가면 되는거였는데 기분이 좀 안좋은 일도 있고 해서 솓유 두병을 병으로 들이키며 걷다가 이놈의 미친 쪼리가!!
헨젤과 그레텔도 아니고 다시 돌아갈 길을 표시하려는건지 삼미터에 한개씩 끊어지면서 바닥에 떨어지는거임.
(캐오래된 쪼리이긴했음)
계속 오글거리는 생각 패시브스킬을 써서 발가락으로 쪼리를 잡아보았으나 걸음마다 보도블럭과 키쑤하는 엄지발가락 ㅠㅠ
결국 엄지님과 검지님 사이에 한줄만 남아계시다가.........KBS 정문앞에서 전사하심..-_-
그래서 한손에 소주병을 들고 신발은 한짝만 가진채 망가진 이어폰으로 깔창을 발에 감고 있던중
KBS의 밤을 지키시는 경비아저씨와 조우...;;;
아직도 그 천하의 미치신 분을 알현하는 듯한 표정이 기억남...ㅠㅠ
'아저씨.....저는 걸배이 주정뱅이 미친분 아니에요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