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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3 0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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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중에 피했으면 더 대단한거죠 ㅎㅎ
F1은 차량의 한계를 줄타기하는 경기이기 떄문에
브레이킹으로 타이어 그립을 쓰고 있고, 하중이 몰린 상태에서 저런식으로 피하기란 엄청나게 힘듭니다.
자칫 잘못하면 스핀으로 이어지거든요.
물론 첫번째 짤에선 그렇게 하드브레이킹이 필요한 구간이 아닌걸로 보이지만요 ㅎㅎ
두번째는 F1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아마 F2 정도...
찾아보니까 F2의 Dino Zamparelli라는 선수네요 ㅎㅎ
두번째 짤이 알고보면 더 대단한 이유가
슬릭 타이어는 한계점 이상에서 컨트롤이 극히 힘듭니다.
한계점은 높지만 컨트롤 가능 구간이 아주 좁죠.
또한 포뮬러 계열은 핸들을 풀로 꺾어도 바퀴가 돌아가는 각도가 양산차에 비해 적습니다.
즉. 일정 각도 이상 차가 미끌어져버리면 돌리는게 쉽지 않죠.
또한 비도 오지만, 잔디입니다.
리어 바퀴 한쪽만 잔디에 걸친 상태로 악셀 밟아도 차가 휙~ 돌아버리는데(비 안올때)
비와서 더 미끄러운 잔디에 빠지고도 자세를 회복했다는건 실력과 운 모두 맞아떨어져 나올 수 있었던 그림같은 장면 같네요.
저기가 아마 Spa-Francorchamps 이라는 서킷에 (가장 유명하고 고전적인 포뮬려 서킷이죠) 가장 긴 직선 구간인거 같은데,
당시 속도가 150마일, 한 시속 240정도라는군요.
포뮬러계열에서 비올때는 핸들 확 틀기만 해도 차가 미끌어질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ㅎㅎ
(참고로 코드마스터에서 나오는 F1게임은 심을 표방한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어시스트 다 꺼도 '아케이드'에 들어가지 시뮬레이션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