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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09: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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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는게 맞음. 두사람 사이의 역사를 전부 알수는 없으나 남자가 ㅂㅅ이 아닌 이상 그깟 라면 못 먹어서 헤어지자고 한게 아니라는걸 모를수가 없고, 라면 새로 끓인 건 나름 화해의 시도임.
물론 그 자체가 이미 늦은 거라는 건 글에도 언급돼있고, 이미 끝난 거임.
근데 그걸 열받는다고 그대로 싱크대로 부어버린 글쓴이 성격도 보통이 아니고 그런거 보면 평소에 어떤 식으로 싸워왔는지 상상이 됨.
남자도 지치고 글쓴이도 지쳤으니 끝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