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으로 규정하는 순간 우리가 선공을 해야 하는 건 아니죠. 주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국방력으로 대비를 해야 하는 겁니다. 헌법이 평화적인 해결을 명시하는 것은 무력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고 최후의 수단으로 남기기 위한 겁니다. 대통령은 북한이 주적이 아니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쳐들어와도 대통령은 평화협상하고 국방부 장관만 국군 데리고 싸워야 한다는 말은 아니죠.
일단 CEO 비유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 헌법은 국토를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함으로써 북한이 우리 영토를 불법적으로 점거하고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평화를 해치는 것이 북한인 다음에는 일단 적으로 규정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물론 적으로 규정한다고 해서 무조건 싸워야 하는 것은 아니죠.
파리에서 로마 갈 때 탔는데요. 2시간전에 갔는데 줄 서다보니 탑승시간이 다 되더군요. 알고보니 다들 서너시간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중... 어찌어찌 사정을 말하고 탑승구 앞에 갔는데 말도 없이 40분 지연 출발. 로마에 도착하니 설명도 없이 다른 공항... 결국 기차 놓치고 표 끊다가 카드 도용당하고... 죽어도 저가항공은 안 탄다고 결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