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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8 16: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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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년전에 제 나이 20일 때,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죠.
출근 길에 길을 건너시던 중 망할 화물트럭 음주운전자에게..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상황파악이 잘 안되었고,그 때 마침 대학교 기말고사기간이랑 겹쳐서
정신적 공황상태어 빠져있었죠.
진짜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그 때에는 상황파악이 잘 안되서 슬픈 감정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모님 보고싶다는 게시글을 볼 때마다
집에서 조촐하게 아버지와 맥주 한 잔 했던 기억도 나고...
대학교 붙었다고 같이 기뻐하던 모습도 기억나고...
작성자님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확실히 시간이 약이라는 것.
그리고 어머니께 효도 많이하세요.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라고
효도는 계실 때 해 드려야 후회하지 않아요.
작성자님 힘내세요!
PS.오유에 수원분들 많나보네요. 저는 파장동 주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