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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1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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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미화, 조폭 미화.. 좀 더 나아가 간첩 미화까지
이런건 창작의 영역이라고 봐야합니다.
물론 엄연히 피해자가 존재하고
또 사회적으로 암적인 것들을 미화한다는 건
역시 충분히 비판 받을 부분이나
그렇다고 설강화 등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거죠.
왜냐하면 세상 어딘가엔 저런 예쁜 암 덩어리들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만약 저 내용이 실존하는 어떤 인물들의 전기를
왜곡하여 써내려 갔다면 문제가 커지겠죠.
예를들어 밀양 ㄱㅅㄲ들을 미화한다거나?
하지만 대부분 오롯하게 상상의 산물이잖아요.
그래서 창작의 영역인 거구요.
근데 조선구마사나 설강화 등은
실제의 역사를 아주아주 이상하게 비틀어 놓았기에
창작이라고 존중해 줄 수 없다는 겁니다.
창작의 의도가 영 이상하거든요.
대중문화.. 그러니까 재미 말고도 다른걸 끼얹으려는 의도가 보여요.
광해를 보고 사람들이 왜곡이라 욕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구마사를 보고는 반발했죠.
그 차이라고 봅니다.
본문의 작품은 미화라고 욕 할 수는 있을지언정
설강화 등과 같다고 하기엔 좀 많이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