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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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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네, 제 기준에도 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상의하고 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보살도 아니고 저런 상황에 놓이면 당연히 언잖을 거에요 근데 내 기분은 좀 상해도 차마 그 아침상을 물리지는 못할 것 같다는 말이었어요ㅎㅎ
저도 미혼입니당 딸만있는 집이라 저희 엄마도 시어머니 되실 일은 없으시구요ㅋ
그냥 뭐랄까요... 제가 대학생활 때문에 고시원에서 자취하던 시절 3개월만에 처음으로 엄마가 고시원 오셔서 차려주셨던 저녁밥도 그렇게 반가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아무리 명절에 뵙긴해도 부모님 집이 아닌 내 집에서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을 받을 기회 자체가 거의 없잖아요 저도 같은 상황에 놓이면 기분은 좀 상하겠지만 엄마의 밥상을 고르는 배우자도 이해가 좀 되긴 할 것 같아요~ 평소에 잘 하던 배우자라면 며칠 삐지고 기분 풀 수 있지 않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