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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4 14: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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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집에 들어와서 다짜고짜 먼저 사과하라고 하더군요.
대화로 풀려고 해봤지만, 일단 본인이 전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도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하기는 싫네요.
나 몰래 보는건 싫다. 보고 싶다고 말하면 보여줄테니 내 앞에서 봐라...이랬더니
이렇게 감출거면 뭐하러 결혼했냐고, 지금이라도 혼자 살라고 막말 하고 또 나가네요.
카톡 같은건 물론 제 사생활도 들어있지만
저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저와 대화를 하는 것이지
아내가 같이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상대방을 생각해서라도 함부로 공유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설명했지만, 소 귀에 경읽기네요...
아무래도 이번은 좀 길어질 것 같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