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안의 상태를 생각해보면 주변에 괜찮고 역량있는 사람들은 불통행보로 다 떠나보내고 거의 1년 넘게 제대로 된 전략과 철학을 공유할 변변한 사람이 없는 상태죠. 노회한 정치인이라면 그 정도의 고립된 시간은 상관없겠지만, 안은 정치생활 고작 3년 남짓에 절반 정도를 그런 세월을 보냈습니다. 우기기로 대변되는 현재 상태로 비뚤어진 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12월 5일에 평화집회해야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그냥 현장상황으로만 말씀드리면 현재의 시위스킬 상 경찰 측의 신차벽을 넘을 수 있는 물리적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이렁 상태에서 실속없이 무작정 뭐 들고 치고 박고 해서 이미지 깎아먹고 시민들을 분열시키는 것보다는 사람들을 모으고 규모로써 국민들의 의견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