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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13: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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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논란거리가 안 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네요.
고양이를 키웠거나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 아는 사람은 당연히 집고양이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텐데요.
고양이는 극도로 영역동물입니다. 처음부터 길냥이들이야 그 영역이 넓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거고요 어쨌든 길냥이도 영역이 있습니다.
집냥이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난리납니다. 불안감이 극도로 높아져서 모든 동작이 멈춥니다. 겁먹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바닥에 탁 붙어요.
또는 구석으로 숨으려고 하고요.
만약 고양이가 집안에 있는 것을 갇혀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현관문 열릴때마다 도망가려고 할텐데 그런 고양이 봤어요?
소수입니다. 대부분 고양이 문 열리면 무서워해요.
그리고 고양이는 인간과 뇌 구조가 달라서 매일 같은 생활환경을 지루해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 지루함의 감정이 거의 매일 리셋된대요.
개랑 다른 동물인데 개와 같은 논리로 집냥이가 집안에 갇혀서 행복하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이걸 떠나서 먹는 것도 제대로 못먹고 추위에 떠는 길냥이와 집에서 잘먹고 주인에게 사랑받는 집냥이가 비교 자체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