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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3 21: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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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27살 저는 중3 이전부터 오유를 했으니까 한 10년은넘었겟네요
어쨋든 요즘 가장 변한게 뭔지 아세요?
댓글중 쌍욕하는 댓글들이 푸르딩딩해진다는 겁니다
또 분위기에 맞지 않는 글은 무작정 블라인드 처리가 되고요
타사이트에 비해 냉정하고 좀더 중립적으로 생각하자가 오유만의 특성이였는데
이제는 중립이고 뭐고 분위기에 안따르면 무조건 블라인드
제목엔 시발시발시발 좆같네 어쩌네 성인광고엔 추천질 프록시인지는 몰라도
따른 사람들이 생각했을때는 선비다 가식이다 착한척 한다 어쩌고 하지만
그게 오유만의 사람 냄새 였다고 생각함
쌍욕하는 글,댓글에 매달 달리는 걸 볼떄면
이젠 변하는 구나를 느낌 딴사람한테 권할 싸이트는 이제 아니구나 생각함
그리고 그거 아세요? 예전엔 맞춤법으로도 뭐라 했었죠 전 그때 영향을 받아서 인지
한글은 소중하니까 이제는 중학생 고등학생이 아니라는 인식이 박혀서
왠만하면 맞춤법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뭐 물론 지금도 몇개는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어쨋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요새 좀 많이 틀어진거 같다 이겁니다
악플러든 쌍욕을 하든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유저들이건 뭐건 간에
서로 존중하는 문화는 정착했으면 하네요 스트레스받는다고 인터넷에서 풀어야 한다는 법있습니까
그냥 좀 바보같긴 하고 오부심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애정을 가지고 자주 들락날락 하는 오유에서 욕이 남발한다는게 좀 씁쓸해서 글남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