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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11: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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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엔 너무 멀리 왔다고 생각됩니다. 단적인 예로 ㅇㅂ에서 사용하는 ~노 같은 문제겠죠.
걔네가 ~노 같은 단어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며 ㅇㅂ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은 항상 ~노를 생각하고 말해야 된다는 겁니다. 이게 인신의 변화죠.
근본적으로 ㅁㄱ과 그의 동조자들이 날뛰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한 페미니즘이란 단어는 계속 왜곡될 겁니다.
이게 단지 우리나라에서만의 문제라면 상관없겠지만 이미 외국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라고 부르기도 뭣한 사람들)들이 많은 사람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부정적으로 만들어왔고,
그에 따라 외국에서도 이퀄리즘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단어의 차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 단어의 상징성이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상징의 순수성이 훼손된 이상,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단어로써 순수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기에
이러한 글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