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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00: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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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륵쿠륵
휴. 네. 제 덧글이 본문 글이나 다른 분들의 덧글들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칩시다.
묻건대, 본문의 주제는 무엇이고 덧글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주제에는 어떤 덧글이 달려야 본문과 덧글들에 어울리는 덧글입니까?
그리고 그것이 모두가 납득하고 따라야 할 규율 등의 제도적 장치로 마련되어있습니까?
... 제가 묻는 이 질문들에 명확한 답이 있어 제시해주실 수는 있으신지요?
답이 없다면, 제 덧글은 주제와 동떨어진것이 아닙니다.
이 글은 명확한 주제가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개인의 판단에 맡길 뿐.
그 판단 또한 개개인마다 비슷하면서도 다를 겁니다.
오유는 덧글을 달 때에 이러저러하게 해야만 한다는 규범이 없는 사이트입니다.
리플 내용을 규제한다는 사이트는 존재하지도 않고요;
따라서, 어떤 덧글을 써야할 것인가 하는 내용의 범주 또한 그저 개인의 판단에 맡길 따름이죠.
그런데 어째서 자꾸 제 덧글이 이 글과는 성격이 맞지 않다는 당치 않은 지적을 하시는지요?
명확히 정해진 주제도, 규율도 없는데? 무엇을 근거로?
근거는 쿠륵쿠륵님이 생각하는 주제일 것이고, 본인이 생각한 주제가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하거나 일치한다고 판단하셨겠죠.
다시말해, 쿠륵쿠륵님 생각의 범주에 저를 끼워넣고 그 덧글은 어울리지 않아, 라고 주구장창 말씀중이신겁니다.
저에게서 제 댓글이 본문이나 다른 분들의 덧글들과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는 말 정도 듣고 끝날줄 알았다셨지요.
제가 쿠륵님이 의도한대로 수긍하지 못하는것은 당연하지 않을까요..?
쿠륵님의 판단에 제가 맞춰드려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언제나 타인에게 공감 얻는 말만 해야 하는 곳입니까?
타인의 감정이 몹시 상하지 않도록 배려해야함은 맞지만, 조금도 상하지 않도록 하기란 어려운 일이구요.
반드시 타인의 공감을 얻어야만 할 이유도 없죠.
저는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고 물러납니다.
그리고, 반복되는 사과에 대해..
'속이 얼마나 좁길래~'라는 표현과 '~죄송합니다' 가 함께 들어있는 놀라운 사과의 말에 솔직히 놀랐고, 여전히 놀랍습니다.
속이 넓진 않으니 구태여 지적은 할게요^^;
그러나, 제 속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좁지만은 않으니 반복되는 사과를 진심으로 믿고 받아들이겠습니다. 사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