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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3 15: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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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댓글을 답니다
귀신이든 고양이든 뭔가 초자연적인 존재가 초자연적인 힘으로
아무 죄도 없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해할 수 있다는 게 전 일단 뭐랄까... 형평성?섭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만일 그게 가능하다면 정말 지옥같은 세상 이치겠네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도시전설이든 오래된 설화든 '창작'으로서 만들어지고
꽤나 그럴듯하게 여러 사람에게 들린다는 건
은연중에 부모의 죄에 대한 대가가 '아기'에 갈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는 건데...
저는 이게 무의식중에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에서 기반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많은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무섭다 정도의 느낌이 아니라 좀 화가 난다 (아기를 위해서)라는 느낌을 가져야 정상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