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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1 03: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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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어벤져스 1부에서는 토니에게 '네 행동이 팀의 분열을 가져오고있어 우리는 명령에만 따르면 돼' 라고 했던 캡틴이 자기 친구가 위험에 처하자 모든 사회적인 책임을 내팽겨치고 어벤져스의 앞날도 뒤돌아선 채 친구 버키만을 감싸고 내내 도망다니죠.
토니에게 단 한마디라도 했다면 믿고 어떻게든 협조를 해줬을텐데, 팔콘의 몇마디에 바로 믿고 러시아로 날아가 사과하며 함께 해결하자 말하는 아이언맨인데. 캡틴이 토니를 믿지 못했고, 캡틴으로서의 책임을 내팽겨치고 친구를 택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거지요.
정말 토니에게 미안했다면, 방패를 버리고 그냥 떠날게 아니라 몇 마디 말이라도 했어야 옳았고.
토니가 윈터솔져의 팔을 부수고 캡틴을 제압한 뒤, 그만 물러서라고 했을 때 '하루 종일이라도 해주지' 같은 허세작렬 대사를 여유있게 치다 윈터솔져와 기습해서 토니를 때려눕혀선 안됐죠.
조금이라도 있는 시간에 해명을 했었어야죠. '하루 종일이라도 해주지.' 뭡니까 그게... 그담에 윈터솔져가 몰래 아이언맨 발목붙들고 바로 캡틴이 아이언맨 뒷통수 후려갈겨서 넉다운 시켜버리는게 너무 빌런같지 않나요?
전 작품에서는 충분히 정의로웠던 캡틴이었지만. 전 작품의 행보가 어땠건간에 이번화에서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캡틴에게는 변명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