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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4 22: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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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걸 어떻게 잘 알고 있냐면, 02학번 처음 입학했을때 막 제대한 학번들이 96,97이었고 2학년 되니 98이 제대햇어요.
그 당시 취업 준비 빨리한 96들은 진작에 자리 찾아들어갓고요, 97들은 대부분 졸업하자마자 다 취업했어요.
근데 언제부터 공기가 바뀌었냐면 04가 입학하면서 학교의 분위기 자체가 바뀌었어요. 갑자기 취업시장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입학하면 으레 하는
OT나 술자리들 싹 다 없어지기 시작했고 05가 입학하니까 바로 도서관부터 가는 분위기 생겼구요.
남자들 대부분 졸업까지 최소 6년 이상 걸리는거 감안하면 결국 06년,07년부터..즉 99나 00부터 실질적으로 위의 패널티를 받기 시작했고 취업이 안되서 위기의식이 계속 퍼졌어요. 결론적으로 얘기해서 그 전 학번들은 그런 위기에서 열외였다고요.
본인들이야 당연히 힘들었겠지만 그때(90대 학번들) 이 힘들었던 부분? 진짜 절대량으로 따지면 취업에서는 그 후 세대에게 할 말 없어요.
적어도 토익 800이상을 들고가지 않으면 서류조차 붙여주지 않는 그런 시대에 안 사셨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