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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14: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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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다르게 보는게 게임을 여유롭게 즐길 시간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예술적으로 만든 좋은 게임을 음미하며 즐길 시간이 있어야 게이머 인구도 늘어나고, 피드백도 다양해지며, 게임회사도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은 그게 안 돼요. 9~10시까지 야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는 잠자거나 쉬기 바쁘니 게임에 몰입할 시간도 자연스레 줄어들고, 그러다보니 편한 걸 찾게 되고, 그러면서 자동사냥이니 강화니 해서 짧고 굵게 한 방에 끝낼 수 있는 걸 찾게 되는게 현재 한국시장의 흐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연장선상에서 양산형 모바일 게임이 범람하는 것도 그 이유라고 생각되고요. 이런 것들은 출,퇴근 지하철 타고 가면서 짧게 할 수 있으니까요. 저녁있는 삶으로 패턴이 바뀌지 않으면 한국 시장에서 질 높은 게임이 나오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