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014-10-05 16: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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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 무언가를 바꿔보고자 목숨까지 바쳤던 사람들의 죽음은 참 쓸모가 없네요.
독립투사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썼으나 지금 이 땅위에는 친일파들이 활개치고, 그 후손들은 폐지나 줍고 앉아있고, 모당 대표는 물론 최고 존엄까지도 친일파 후손이 앉아있고, 그 당시에 있었으면 친일했을 거라고 개소리 지껄이는 인간들이 수두룩하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기 위해 몸을 불살랐던 전태일 열사의 노력은 어디로가고, 어떻게든 노동자들한테 돈 안 줄려는 인간들이 활개를 치고, 심지어 법으로 제정하려고 하고, 노동의 댓가에 대해 정당하게 돈을 받기 위해 시위라도 할라치면 왜 나 불편하게 시위냐고, 시위하는 사람들은 빨갱이라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인간들이 수두룩하고...
민주화를 이룩하기 위해 시민군이 나서서 잘못된 정부에 대해 대항해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지정된 역사는 일X충한테도 조롱당하고, 아직도 폭X 운운하는 짐승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고...
민주화 투사이고 빌 클린턴 대통령도 존경한다고 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업적은 조롱당하고, 로비로 받은 거라고 까내리고...
이 나라에서는 옳은 일을 하고 그걸로 죽음까지 맞이하면 그걸 조롱하고 비웃고 까내리고 멸시하고... 옳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면 왜 그러냐고 이상한 시선 보내고, 기피하고...
달리 후진국이 아닙니다. 이런 태도 하나하나에 다 후진국이라는게 증명이 되는 거에요. 에효...